티스토리 뷰

반응형

얼마 전 화평동에 있는 옛날장터골이라는 실내포장마차에 다녀왔어요.

번화가에 있는것이 아닌 그냥 일반 주택가에 덩그러니 이곳만 하나 딱 있는데도 어떻게 알았는지 멀리서도 많이 찾아오는 것 같았어요.

저도 건너건너 들어서 이런 곳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먹으러 간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반응형

옛날장터골은 동인천역에서 도보 1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어요.

화평동 사거리에서 조금 안쪽으로 들어오면 이곳이 있습니다.

주소 : 인천시 동구 송화로 35 (화평동 3-42)

옛날장터골

정말 이 근처에 술집, 밥집 아무것도 없고 딱 이곳만 있어요.

정확한 영업시간은 잘 모르겠지만 코로나 시간제한이 풀린 이후로는 저녁 12시까지는 영업을 하는 것 같아요.

가기 전에 전화로 물어보니 12시까지 하신다고 하더라고요.

옛날장터골 내부

화평동 실내포차 옛날 장터골의 내부는 옛날 느낌이 물씬 납니다.

이런 느낌의 술집은 정말 오랜만이었어요. 

주방 앞쪽에는 멍게, 조개, 생선 등이 진열되어 있었어요.

주문하면 여기서 바로 꺼내 요리를 해줬어요.

1987년에 국민의 세금으로 구입한 장비라고 쓰여있는 옛날 전화기, 신기했어요.

국민의 세금으로 구입한 전화기라고 하는 걸 보니 공공기관에서 사용을 했던 것이 아닌가 싶어요.

옛날장터골 메뉴판

옛날장터골의 메뉴판이에요.

많은 메뉴들이 있었는데 저희는 이중에 '키조개 볶음'을 주문했어요.

다른 손님들은 주로 생선구이를 먹는 것 같았어요.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은 번데기, 콩나물국, 김치입니다.

키조개볶음

여기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요리는 연탄에 익히면서 먹는 것 같아요.

사실 키조개 볶음은 바로 먹을 수 있게 다 익혀서 나오는 줄 알았는데 이것도 연탄불에 익히면서 먹을 수 있게 나오더라고요.

키조개는 수족관에서 바로 꺼내 손질을 해줬어요.

냉동이 아니라서 조갯살이 더 탱탱한 느낌이 들었어요.

키조개 볶음은 약간 매콤해서 술안주로 먹기 딱 좋았어요.

계속 손이 가더라고요.

정말 오랜만에 이런 느낌의 실내포장마차에 가봤는데, 새롭고 좋더라고요.

가까이 살지 않아 자주 가지는 못할 것 같지만 종종 생각날 것 같아요.

반응형